해석이 끝난 뒤
SOLIDWORKS Simulation, Ansys 등 FEA 구조해석 실행 버튼을 누르고, 결과가 나왔다.
그 다음에 하는 일은 대부분 비슷하다.
결과 파일을 열고 필요한 수치를 복사해 엑셀에 붙여 넣는다. 수식을 입력하고, 차트를 만들고, 시트를 정리한다.
해석은 끝났지만, 정리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이 과정은 익숙하다. 별도의 툴이 필요하지도 않고, 방법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계속 사용된다.
작동하지만, 비용이 있다
엑셀로 해석 결과를 정리하는 방식은 분명 작동한다. 문제는 그 비용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로젝트가 하나일 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두 개, 세 개가 되면 파일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어느 시트가 최신인지, 어떤 수식이 맞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담당자가 바뀌면 더 복잡해진다. 파일 구조를 이해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전임자의 수식이 어떤 의도로 작성되었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같은 작업을 프로젝트마다 반복하면서, 그 반복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과정이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작업이 커질수록 구조가 흔들린다
처음에는 잘 정리된 엑셀도, 규모가 커지면 한계를 드러낸다.
파라미터 조합이 늘어나면 행과 열이 증가한다. 해석 조건과 결과를 연결하는 일이 복잡해지고, 어느 조건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추적하기 어려워진다.
민감도를 확인하려면 별도의 계산이 필요하고, 여러 출력값을 동시에 비교하려면 시트를 오가야 한다.
엑셀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이 작업 자체가 이미 엑셀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Valentis가 다루는 방식
Valentis는 해석 결과 정리를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문제로 접근한다.
질량참여율 분석 (Mass Participation) 모달 해석 결과를 엑셀로 옮겨 누적 참여율을 계산하던 과정을 별도로 수행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를 입력하면 모드별 기여도와 누적 참여율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시각화된다. 기준 충족 여부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해석 데이터 불러오기 (Data Transposition) 여러 해석 케이스의 입력값과 출력값을 하나의 테이블로 구성한다. SOLIDWORKS Simulation, SOLIDWORKS Flow Simulation, Ansys, Nastran 등 일반 CSV/XLSX 형식의 결과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으며, 조건과 결과가 연결된 상태로 유지된다.
분석 및 최적화 (Analysis Intelligence) 데이터가 구조화되면 분석이 가능해진다. 민감도를 통해 영향이 큰 파라미터를 확인하고, 메타모델을 활용해 추가 해석 없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 흐름은 신뢰성 평가와 최적화까지 이어진다.
엑셀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엑셀은 여전히 유용한 도구다. 범용 도구로서의 역할이 분명하다.
하지만 해석 결과 정리, 파라미터 추적, 민감도 계산, 최적화 탐색은 엑셀이 처음부터 의도한 사용 범위를 벗어난 작업이다.
이 작업을 계속 엑셀에서 처리하고 있다면, 이미 도구보다 작업이 더 커진 상태일 수 있다.
Valentis가 이 과정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이후 글에서 기능별로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